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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지아 총기사고 미성년 사망자 128명

올해 조지아에서 총기 사고로 인한 아동 및 청소년 사망자가 12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매체 WSB-TV는 13일 기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가장 어린 피해자는 생후 6개월 아동이었다고 밝혔다.    아동의 경우, 안전해야 할 가정 내에서 발생한 우발적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한다. 3월 1일 하버샴 카운티에서 2세 여아가 다른 어린이가 실수로 쏜 총에 맞은 것을 시작으로, 4월 26일 라그레인지에서 2세 남아가 스스로의 얼굴에 총을 쏴 사망했다.    또 5월 29일 그로브타운에서 4세 소녀가 아버지의 총을 가지고 놀다 사망했으며, 7월 6일 클레이튼 카운티의 10세 소년은 어머니가 조작하던 권총에서 실수로 발사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월 콥 카운티의 1세 남아, 10월 콜럼버스의 3세 여아, 지난달 어거스타의 4세 남아가 방아쇠 잠금장치가 없는 총기를 가지고 놀다 스스로의 몸에 총을 쏴 잇따라 숨졌다. 모두 어른들의 주의와 방아쇠 잠금장치 의무화 등의 제도 보완이 있었더라면 막을 수 있던 사고다.   청소년 갱 등의 집단 범죄가 아닌 또래 간의 싸움에 총기가 사용된 경우도 적지 않다. 2월 애틀랜타 북서부 지역에서 15세 소년이 친구와 말다툼 중 총을 맞았으며, 10월 디캡 카운티에서도 16세 소년과 14세 소년의 다툼이 총싸움으로 번졌다. 분노와 무력감 등의 순간적 충동이 극단적 폭력인 총기 살인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하며, 단순히 아이들을 총기로부터 떨어뜨리는 것 외에 폭력성 조절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일하는 청소년'이 매장 내에서 총격에 휘말린 안타까운 사건도 수 차례 반복됐다. 7월 디캡 카운티에 소재한 레스토랑 체인 아이홉에서 근무하던 제이콥 존슨은 손님 사이의 다툼에 휘말려 총을 맞아 숨졌다. 대표적인 ‘노동 약자’로 꼽히는 청소년에게 노동권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일터 안전도 보장되지 못하는 셈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총기사 청소년 사망자 미성년 사망자 올해 조지아

2023-12-27

미국 10대 약물남용 사망 3년새 두배로 증가

미국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약물남용 사망이 3년새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의회 매체 더힐(The Hill)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데 따르면, 15~19세 청소년 중 마약 및 음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8년 788명에서 2021년 1755명으로 급증했다.     펜타닐은 말기 암이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마약성 진통제다. 모르핀보다 훨씬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소량으로도 치사량에 이를 수 있다. 니코틴의 치사량이 40~60mg이라면 펜타닐은 2mg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젊은 층들이 적정 용량 등을 모른 채 사용했다가 사망에 이르고 있다. 펜타닐이 공급되면서 전국 약물남용 사망자 수는 2015년 5만2404명에서 2021년 10만699명으로 불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펜타닐을 단순하게 마리화나와 비슷한 약물, 항불안제, 파티용 약물 등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구매하고 있다.     한편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펜타닐 뿐 아니라 '트랭크'(tranq), '좀비 약'(zombie drug) 등으로 불리는 동물 진정제 '자일라진'(Xylazine)과의 혼합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뉴욕시와 시라큐스, 올바니, 로체스터 등에서 펜타닐이나 헤로인과 자일라진을 혼합해 유통하는 경우가 급증했다"며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자일라진 혼합물은 중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팔다리 등에 괴사 딱지를 만들어 팔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약물남용 약물남용 사망 전국 약물남용 청소년 사망자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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